오늘은 LCK컵 패자조 3R T1과 DK의 경기를 가져왔습니다.
이 경기는 단순한 5세트 혈전이 아니었습니다. 초반 완성도에서 앞섰던 T1, 그리고 세트가 거듭될수록 수정해 나간 DK.
결국 승부를 가른 건 초반 준비의 '완성도' 일지 아니면 해쳐나가는 '적응력' 일지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 2월 22일 T1 vs DK 경기 상세 리뷰
[1세트]
- 밴픽
T1: 럼블(Doran), 신짜오(Oner), 아지르(Faker), 제리(Pezy), 유미(Keria) 선택.
초반 주도권 + 교전 설계형 조합으로 정글-미드 주도권 강한 픽을 선택했고 바텀 또한 강한 라인전 압박을 위한 픽을 했습니다.
DK: 크산테(Siwoo), 자르반2세(Lucid), 오리아나(ShowMaker), 애쉬(Smash), 세라핀(Career) 선택.
중후반 가치형 + 한타 중심으로 설계 하였고 안정적인 조합을 갖고 나왔습니다.

- 경기 양상
첫 바위게/정글 교전이 일어났고 T1이 미드-정글 합류 속도에서 앞서며 DK 정글 동선에 제한이 생겼습니다.

이후 탑 럼블의 빠른 합류와 미드와 정글의 주도권을 통해 오리아나를 잡아내며, 첫 번째 드래곤 T1이 무리 없이 선점하며 초반 템포를 완전히 장악 하였습니다.

바론 앞 교전 T1이 좋은 설계로 DK를 끌어들여 한타를 승리하며, 바론을 처리하고 사실상 승기 굳히게 됩니다.


- 마무리
미드 교전에서 제리의 강력한 캐리력을 통해 한타 대승을 거두며, 그대로 DK의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1세트 승리를 T1이 가져오게 됩니다.

- 핵심 포인트
T1의 설계대로 흘러간 경기였습니다. 요즘 핫한 바텀 애쉬-세라핀 라인을 제리-유미 듀오로 제리의 캐리력까지 이끌어낸 T1의 완성도 높은 전략이 승리의 원동력이었습니다.
[2세트]
- 밴픽
T1: 제이스(Doran), 판테온(Oner), 탈리아(Faker), 유나라(Pezy), 카르마(Keria) 선택.
이번판도 역시 초반 주도권 + 교전 설계형 조합으로 정글-미드 주도권 강한 픽을 선택했고 바텀 또한 강한 픽을 했습니다.
DK: 사이온(Siwoo), 리신(Lucid), 라이즈(ShowMaker), 이즈리얼(Smash), 블리츠(Career) 선택.
루시드 선수의 필승 카드 리신을 꺼내 들었고 이니쉬가 부족한 라인업에서 마지막 블리츠 픽으로 이니쉬까지 챙긴 조합을 선택했습니다.

- 경기 양상
초반 리신의 바텀과 미드 그리고 탑까지 다이브 성공으로 기분 좋게 시작하는 DK였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드래곤은 T1이 가져가며 2세트도 드래곤의 템포는 T1이 가져가는 흐름입니다.



이후 두 번째 드래곤을 T1이 먼저 차지하여 DK는 전령을 나눠 먹기 위해서 치고 있었으나 판테온이 빠르게 드래곤을 처리 후 궁으로 합류, 전령은 DK가 가져가지만 이어진 싸움에서 대패를 하며 글로벌 골드 차이를 벌리는 T1입니다.


계속되는 전투 그러나 DK의 유일한 이니쉬 수단인 블리츠의 당기기가 계속해서 빗나가며 오히려 상대에게 킬을 헌납하고 경기 분위기는 더욱 T1 측으로 흘러갔습니다.


- 마무리
이어지는 전투와 오브젝트 싸움에서 모두 T1이 가져가며, 2세트를 손 쉽게 가져가는 T1입니다.



- 핵심 포인트
T1은 설계한 대로 완벽한 상체-하체 연결이 되며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고, DK는 계속해서 반 박자 늦은 합류와 부족한 이니쉬를 극복하지 못하고 전투에서 패배하며 2세트를 놓치고 맙니다.
[3세트]
- 밴픽
T1: 레넥톤(Doran), 카직스(Oner), 트위스티드 페이트 (Faker), 아펠리오스(Pezy), 유미(Keria) 선택.
오너 선수의 깜짝 카직스 픽으로 교전에서 강력한 모습을 기대하게 하였습니다.
DK: 올라프(Siwoo), 암베사(Lucid), 아리(ShowMaker), 루시안(Smash), 나미(Career) 선택.
초반 주도권과 올라프의 캐리력을 기대하며 3세트 밴픽을 가져왔습니다.

- 경기 양상
트위스티드 페이트(이하 트페)의 궁극기 활용을 통한 탑 합류로 레넥톤의 선취점을 만들었고 모든 라인이 앞서가는 T1이었습니다.

치열한 전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금씩이나마 T1이 앞서가며 두 번째 드래곤을 챙기려는 T1이었습니다.
하지만 암베사의 좋은 대쉬로 드래곤을 뺏으며, T1이 가져가려는 용 템포를 끊어냈습니다.


성장이 좋았던 레넥톤을 앞세워 글로벌 골드도 앞서가는 T1이었습니다. 그러나 드래곤을 하나씩 가져간 상황에서 다시 한번 T1은 드래곤을 차지하기 위해 먼저 드래곤을 쳤으나, 세 번째 드래곤 역시 암베사에게 스틸을 당하며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는 경기였습니다.

다급해진 T1 이었습니다. DK의 세 번째 드래곤까지 허용하며 드래곤 템포를 반대로 빼앗겼습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 바론을 먼저 치는 판단을 했습니다. 바론을 처리하며 이대로 돌아가면 T1이 다시 유리해지는 상황, 그러나 이를 허용하지 않는 DK였습니다.
바론을 잡으며 좋지 않은 자리를 잡은 T1이었고 이를 잘 포착한 암베사의 궁극기로 바론을 내줬지만 한타에서 크게 승리하며 DK가 역전에 성공합니다.
- 마무리
한타 대승 이후 드래곤 영혼까지 차지한 DK가 바텀에서의 한타에서 에이스를 내며 그대로 T1의 넥서스를 파괴하여 3세트 역전승을 거두게 됩니다.


- 핵심 포인트
루시드 선수의 좋은 드래곤 스틸로 오브젝트 싸움에서 앞서게 되며 역전승에 성공한 DK 였습니다.
[4세트]
- 밴픽
T1: 사일러스(Doran), 자헨(Oner), 갈리오(Faker), 바루스(Pezy), 라칸(Keria) 선택.
사일러스, 자헨, 갈리오의 스왑 심리전 밴픽, 원딜 1티어 챔프인 바루스를 가져오며 좋은 밸류의 T1입니다.
DK: 나르(Siwoo), 오공(Lucid), 카시오페아(ShowMaker), 시비르(Smash), 알리스타(Career) 선택.
3세트 종료 후 눈물을 흘린 Career선수, 절치부심의 마음을 갖고 알리스타를 뽑으며 단단한 픽을 가져온 DK입니다.

- 경기 양상
이번에도 초반 흐름을 가져가는건 T1이었습니다. 갈리오와 자헨의 좋은 호흡으로 카시오페아를 잡아내고 이를 복수하기 위해 뒤늦게 합류한 오공까지 좋은 움직임으로 잡아내며 2킬을 가져가는 T1입니다.


첫 번째 드래곤은 DK가 가져가며 드래곤 템포를 가져가는 DK였으나, 자헨의 좋은 갱킹으로 나르까지 잡아내며 T1의 밸류를 높였습니다.

전 세트에 이어서 오브젝트 스틸을 가져가는 루시드 선수. 전령 싸움에서 T1이 좋은 성장을 한 자헨을 앞세워 전령을 먹으려고 했지만 오공이 이를 스틸하며 다시 한번 오브젝트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게 됩니다. 이어진 싸움에서 바루스와 갈리오까지 잡아내고 미드 타워까지 밀어내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DK입니다.


양팀 서로 대등한 양상에서 T1이 이를 무너트리기 위해 바론을 먼저 처리하기 위해 갔습니다. 하지만 좋지 않은 시도였습니다. 바론은 처리하지 못하며 이어진 싸움에서 잘 큰 자헨이 죽으며 DK의 흐름으로 넘어갔고 이어지는 흐름에서 갈리오를 잡아내며 드래곤 영혼까지 차지하게 됩니다.



- 마무리
바론 앞 한타에서 DK가 대승을 거두며 에이스에 성공, 그대로 T1의 넥서스까지 부수며 5세트로 가게 됩니다.


- 핵심 포인트
오공의 분신 활용도와 성장을 잘한 자헨을 먼저 잡아내는 DK의 적응력이 이번 경기의 승리를 만들어 냅니다.
[5세트]

- 밴픽
T1: 캐넨(Doran), 아트록스(Oner), 애니비아(Faker), 칼리스타(Pezy), 레나타(Keria) 선택.
캐넨의 강력한 라인전을 앞세워 이번 세트도 라인의 주도권을 생각한 T1입니다.
DK: 그웬(Siwoo), 마오카이(Lucid), 트리스타나(ShowMaker), 미스포춘(Smash), 니코(Career) 선택.
그웬과 마오카이에 트리스타나까지 후반 밸류를 도모하는 DK입니다.

- 경기 양상
초반 앞서나가는 T1입니다. 미드에서 좋은 딜교로 트리스타나를 잡아내며 아트록스가 퍼블을 만들어냈고 이어지는 드래곤까지 챙기며 초반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는 T1이었습니다.


라인 주도권이 중요했던 탑. 캐넨의 강력한 라인 압박을 보여줘야 하지만 그웬이 잘 버텨냈고 마오카이까지 합류한 라인전에서 캐넨을 잡아내며 숨통이 트였고 이어지는 탑 1 vs 1 구도에서 그웬이 솔로킬까지 내며 오히려 그웬이 라인전을 압도하게 됩니다.


또 다시 떠오르는 스틸의 악몽입니다. 마오카이의 궁극기와 전령을 통해 T1의 세 번째 드래곤을 스틸하는 마오카이, 이어지는 전투에서 그웬이 트리플킬까지 먹으며 그웬의 캐리력이 한층 더 올라가게 됩니다.


다시 한번 더 드래곤 싸움에서 이번에도 마오카이가 드래곤을 빼앗으며 DK가 먼저 세 번째 용까지 만들어 냅니다. 이후 앞서고 있는 DK가 바론을 먼저 치며 T1을 불러들였고, 이번에는 T1에서 바론을 빼앗기 위해 아트록스가 들어가지만 강타싸움에서 한번 더 마오카이가 승리하며 바론을 처리, 이어지는 전투에서까지 DK가 승리하며 승기를 가져오게 됩니다.



- 마무리
바론 버프를 받아 압박하는 DK였고 T1의 진영 앞에서 미스포츈과 니코의 좋은 궁극기 활용으로 한타를 승리하며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 경기를 역전하는 DK입니다.


- 핵심 포인트
탑을 압도해야하는 캐넨이 마오카이와 그웬의 협동으로 성장에 실패하였고 이번에도 역시 드래곤 스틸로 인해 T1의 마음을 더욱 다급하게 만들며 DK가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패패승승승!!!
BO5 에서 정말 보기 힘든 스코어인데요! 그 어려운걸 DK가 무려 T1을 상대로 해내고 맙니다.
이번 경기를 보며 DK의 저력이 얼마나 강력하고 강한 의지가 있는지 볼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T1은 아쉽게도 이번시즌 LCK컵에서의 여정이 종료되고 말았습니다. 초반 젠지와 함께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던터라 이번 탈락이 매우 아쉽고 놀랍게 느껴지네요...
그치만 항상 T1은 강한 팀이었고 시즌 끝까지 가면 언제나 남아있는 팀이기 때문에 리그에서의 좋은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DK는 이로써 결승진출전이 있는 홍콩으로 가게 되었고 T한증 / 북벌실패 등 여러 징크르슬 이번 경기를 통해 극복하고 올라갈 자격이 있는 팀이라는걸 보여줬습니다
과연 다음주에 있을 BNK와의 결승진출전은 어떻게 될 것인지!!! 다음 경기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